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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과 라스베이거스! (2011) #2 본문

여행기/해외

그랜드캐니언과 라스베이거스! (2011) #2

NYA 2011. 12. 13. 00:58

미국 (2011.3.14~2011.3.20)


3월 15일 화요일

둘째 날.
오늘은 그랜드캐니언 사우스림 투어를 예약한 날이다.
하루 전날 예약했더니, 무난한 시간대는 매진이어서 6시 경비행기 출발을 예약했다. 호텔에선 4시35분에 픽업 ㅠㅠ
픽업 버스를 타기 위해, 임페리얼 호텔 북쪽 출구가 어딘지 한참 찾았는데, 다행히 시큐리티 아저씨가 버스 데뷰 라고 써진 출구를 안내해줬다. 버스가 10분 늦게 와서 픽업 위치가 잘못 되었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버스는 잘 탔다.
밖은 깜깜.. 새벽(?)이라도 야경이 화려해서 밤과 다름 없었다. 두세시간 밖에 못 잤기 때문에 졸려서 비몽사몽한 가운데 큰 버스로 갈아타고 경비행기 비행장으로 30분정도 더 갔다.

거기서 예약번호를 확인하고 스티커를 받았다. 같은 코스면 같은 색 스티커를 받게 된다. 우리는 은색 디럭스 였는데 같은 스티커는 단 4명뿐.... 기다리는 동안 매점에서 맥모닝 비슷한 걸 아침 대신 먹었다. 밖은 여전히 컴컴한 새벽. 그리고 스티커 색깔 별로 탑승하러 나갔는데, 둘러보니 다른데는 열 몇 명씩 타는 조금 큰(?)경비행기였는데 우리는 조종사 포함 6인승 경비행기였다.

브라이언 이라고 소개한 조종사는 일본인 커플 두 명을 뒤에 나랑 동호 선임을 앞에 태웠다. 그리고 아유레디? 예스아임레디! 경비행기 출발, 이륙! 생각보다 너무 가볍고 스무스하게, 이륙하는지도 모르게 이륙했다. 신기해하면서 구경!
일본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녹음된 가이드 테이프(?)를 틀어줬는데, 일어는 성우 녹음인데 반해 한국어는 재미교포가 대충 녹음한것 같았다-_-;;

후버댐과 미드호를 지나면서 동쪽에서(비행기 앞쪽에서) 아침해가 떴다. 콜로라도강과 깊은 협곡을 우와~ 하면서 보다가, 비슷한 풍경에 지루해질 때 쯤 착륙.
여기서부턴 버스로 국립공원에 들어가서, 그랜드캐년 사진을 찍기 좋은 두 군데의 관광 포인트를 구경하게 된다.
그렇게 버스로 구경, 사진찍기, 점심식사 후에 돌아와서 다시 경비행기 탑승.

돌아올땐 왕 피곤했다... 아까 보다 훨씬 더 덜컹거렸는데도, 넷 다 경비행기 안에서 잘 잤다ㅋㅋ
그렇게 다시 경비행기 비행장으로 돌아왔다. 돌아갈 때는 스티커 별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호텔 위치에 따라, 버스 패스를 받고 해당하는 버스를 타야 한다.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이 때가 한 시 반쯤.
원래는 바로 아울렛으로 가려고 생각했는데, 너무 피곤하여 4시에 다시 보기로 하고 방으로 돌아가 낮잠을 잤다. 내 방은 청소가 아직이길래, 두낫디스터브 걸고 꿀 같은 낮잠을 잤다.
동호씨가 4시에 못 나와서 40분 후;;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고!

프리미엄 아울렛 가는 법을 미리 상세히 찾아 둬서 덕분에 잘 찾아갔다. 다만 일부 명칭이 좀 바뀐 것 같다.
(골드에이스버스가 아니라, 스트립&다운타운버스. 고번먼트가 아니라, 프리미엄 아울렛 정류장.)
이 곳의 푸드코트에서 샌드위치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쇼핑~!

월-토요일 아울렛 영업종료시각인 9시가 되어서야 아울렛에서 나왔다.
버스를 타고 다시 스트립 쪽으로 갔다.
아예 남쪽 끝으로 쭉 가서 룩소르 - 엑스칼리버 - 뉴욕뉴욕 - 엠지엠 호텔 바깥과 야경을 구경했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배고파서 시리얼과 우유, 초콜릿을 새벽 1시에 냠냠.
이날 날씨는 라스베가스는 초여름, 그랜드캐년은 약간 차가운 바람에 하늘이 맑아 해가 뜨거운 봄날씨였다.
잇츠 고져스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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