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of Love

그랜드캐니언과 라스베이거스! (2011) #3 본문

여행기/해외

그랜드캐니언과 라스베이거스! (2011) #3

NYA 2011. 12. 14. 00:46
미국 (2011.3.14~2011.3.20)


3월 16일 수요일

셋째 날.
오늘부터 tssjs2011 시작이다.
7시부터 8시까지 등록 및 아침 다과.
우리는 7시 반에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나와서 시저스팰리스 호텔로 걸어갔다. (가까움)
시저스팰리스의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하여 등록하고 아젠다를 받고나니 거의 8시.. 딱 맞춰왔다.
오프닝 키노트를 시작으로 체크해둔 세션을 하나하나 들었다.
점심은 샐러드와 훈제 연어였다.
전날 많이 못 자서 그런지, 오후가 되니 졸음의 쓰나미. 힘겹게 오후 세션을 듣고 나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포럼숍스에서 아이패드2 재고 확인을 했지만 sold out 상태.
미리 봐둔 가방은 면세점, 커널숍스, 포럼숍스에서 가격을 각각 확인해두었다. 포럼숍스가 제일 쌌다. 무슨 색을 살지 고민 중이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노트북 가방을 두고 나왔다.
어제 더웠던 게 생각나서 자켓도 벗어 두고 나왔는데, 오늘은 바람 불고 추운 날씨다.. ㅠㅠ
아직 밖이 밝아서 카지노에서 시간을 좀 때운 후에 저녁을 먹고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를 구경하기로 했다.

오늘의 카지노는, 벨라지오 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나는 20달러 가지고 소소하게 슬롯머신을 땡겨서 티끌모아 39달러까지 만들었으나 다시 어찌어찌 하다보니 본전 20달러가 되었다. 동호 선임은 슬롯머신과 카드게임에서 각각 다 잃었다. ㅠㅠ 
그렇게 한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아직 저녁 먹기에 이른 시각이라 미라지 호텔도 잠깐 구경했다. 온실이 있다....

그리고... 벨라지오 호텔 지하의 자포나이즈라는 일본풍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디너코스를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애피타이저 둘, 메인 하나, 디저트 하나 선택이었다. 그런데 애피타이저 두 개가 한 접시에 나와서 메인이 하나 안 나온줄 알았다. -_-;; 갑자기 디저트가 나와서 따졌다가 설명 듣고 급민망 ㅋㅋ
메인 스시롤은 맛있었고 애피타이저는 별로였다.

저녁식사 후에는 따뜻한 스타벅스 커피 한잔 사들고, 미라지 호텔로 건너가서 화산쇼를 기다렸다.
화산쇼는 15분마다 있는데, 오늘따라 안 한다 ㅠㅠ 오늘은 안 하는 날이었나 보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첫째 날에 지나가다가 슬쩍 본게 끝) 30분 기다리고 결국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호텔로 돌아와서 바로 올라갈까 하다가, 로비의 카지노가 자꾸 유혹하는 바람에 아까 본전치기 한 20달러를 다시 넣었는데... 1시간 후, 0달러가 되어있었다. 흑.. ㅠㅠ




3월 17일 목요일

넷째 날. 
tssjs 두번째 날이다.
8시에 만나서 8시반에 컨퍼런스 장소에 도착했다. 조식(베이글)이 끝날 무렵이었지만 꿋꿋히 먹었다 ㅋㅋ
오전 세션이 끝나고 11시에 스폰서 세션이었는데, 이 틈을 타서 포럼숍스에 아이패드2 재고를 확인하러 갔다. 같은 호텔 건물이라지만 넓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야 했다 갔더니 역시나 없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하루에 열몇개 정도 재고가 들어오고 9시에 가게 오픈할 때 줄 선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줄서는 사람중에는 6시부터 기다리는 사람도 있단다. 나도 포럼숍스에 온 김에 어제 봐 둔 가방 구입.
컨퍼런스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고, 오후 세션 3개를 듣고 다시 우리 호텔로 돌아오는데...
음... 오늘이 무슨 날이야?!
세인트 패트릭스의 날이라며 다들 초록색 옷을 입고 클로버 장식을 하고 있다.

여튼, 오늘은 기대만빵 오쇼를 예매해둔 날이라 벨라지오 호텔로 고고!!
벨라지오 호텔 내부 구경.

저녁은 벨라지오 호텔의 아시아 면요리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메뉴 2개를 시켰는데 한개는 실패, 한개는 만만한 야끼우동이었다.

밥을 먹고 벨라지오 호텔 앞 분수쇼를 구경했다.
무려 3번이나 봤다 ㅋㅋ 멋있어서, 추운 날씨에 45분 동안 장소 바꿔가며 봤다. 굿굿!!

그리고 '오쇼' 관람.
유명한 공연은 다 이유가 있구나..
제일 좋은자리 165+달러였는데 오히려 티켓이 싸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보고 싶을 만큼, 즐겁고 화려하고 디테일한 쇼였다.

오쇼의 감동 여운을 가지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세인트 패트릭스의 날이라서 그런지 우리 호텔 앞쪽 거리에 사람들이 여전히 바글바글;;


- #4 에서 계속 -
1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