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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

크로아티아 (2014) #1

NYA 2015. 1. 15. 00:34

  크로아티아 (2014.4.12~2014.4.19)



(여행 갔다오고, 해가 바뀌었지만 포스팅...)

 

 

 

인천 공항에서 자그레브 공항까지 20시간

 

공항철도 이용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는데 외항사다보니 인천공항에서 타는 곳이 좀 떨어져있었다.

작은 전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입국수속을 서둘러야 했다.

그래도 인터넷면세에서 산 물품들은 해당 게이트 근처에서 받을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참고로 화장품 류 밀봉한 면세품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더라도 기내반입이 가능하다.)


카타르 도하까지 힘든 10시간 비행.

좌석은 2/4/2 구조. 젤 안쪽이라 귀찮은 나는 화장실한번 안가고 잘 버텼다.

왠만한거 잘 먹는 편이라 그런가 기내식은 맛있게 잘 먹었다.

인천-도하 구간에서는 이륙 1시간쯤 후와 착륙 1시간 전에 밥을 주는데

첫번째엔 치킨 불고기 밥과 김치, 두번째엔 계란 오믈렛과 소세지, 빵을 먹었다.

계속 밤인 비행기라 10시간이 더 답답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사막에 빌딩이 올라가있는.. 여긴 어디...?



경유지인 도하에 무사히 내리고 초췌한 상태로 도하공항 면세점을 돌아다녔다.

이 와중에 남친은 흡연실에서 어설픈 영어로 라이터와 담배를 빌리다가, 어떤 흑인분한테

'혹시 한국사람 이세요?' 란 말도 들었다고 ㅋㅋ 알고보니 외대에서 한국어전공 했단다.


다시 부다페스트/자그레브 행 비행기를 탔다. 좌석은 3/3 구조.

근데 비행기의 문제로 약 1시간이 지연되어서 비행기 안에서 이륙을 못한 채 한시간을 더 대기해야 했다.

출발 후 기내식은 아까와 비슷한 오믈렛과 소시지. 

(빵이 하나 더 있고 요거트 있고, 발라먹을 크림치즈가 하나 더 있다는 정도의 차이?)

그렇게 약 4시간 반을 비행한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에서 3/4 정도의 승객이 내리고, 승무원들도 교체되었다.

내리지 않고 경유하는 거였는데, 비행기 내에서 1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수도인데도 전통 지붕집도 많고 밀집지역 바로 바깥엔 평온한 풍경의 농경지역이이었다. 공항도 시골공항 분위기.

4번째 먹은 기내식은.. 뭔지 잘 모르겠다. 빵위에 피자처럼 치즈와 야채가 올려진 음식. 그리고 초코퍼지케익 한조각.

다시 30~40분정도 날아서 드디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공항 도착했다.

분위기는 헝가리와 비슷했다.



헝가리도 크로아티아도 주황색 지붕으로 가득



공항은 작고 구조가 간단했다.

공항 근처에는 공원이 보였고 휑했는데, 공기가 엄청 좋고, 새소리가 밝아서 좋았다. 


짐을 찾고 바로 예약한 렌터카 부스로 갔다. (이 때 실수한게 선불유심을 먼저 살 걸 그랬다)

예약한 곳은 izzi 렌트인데 여기는 중개검색 사이트이고,

바우처에 써있는 업체를 보니 oryx 였다.

공항안에 렌터카 사무실이 쭉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보증금으로 5000쿠나, 즉 100만원이나 카드결제를 미리한다. (후덜덜)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 반납할때 취소된다고 했다.

차는 오토 중에 제일 쌌던 폭스바겐 골프를 예약했었는데 담당자가 동급 차량이 없다며 파사트를 주었다. 





공항에서 5분정도 걸어서 차를 인수받고보니

유심카드를 사려면 다시 공항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ㅠㅠ

오늘 일정에 시내가 없기도 했고, 공항 근처는 휑해서 통신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공항 안으로 들어갔다.

우편업무와 통신사 업무를 하는 사무실에서 선불유심을 살 수 있다.

직원에게 유심을 달라고하니까 그냥 tele2 의 스타터패키지를 줬는데..... 이것은... FAIL.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 갈때 구글맵 네비게이션을 썼는데 중간부터 음영지역인지 전혀 안 잡혔다.

옆에 다른 외국 관광객은 첨부터 vip 통신사로 달라고 했는데 나도 그랬어야 했나보다.

안내 설명서도 크로아티아어에다가, 

중간에 뭐라뭐라 문자도 오고 전화하면 통화연결 안내도 있었지만 크로아티아어였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영어 할 줄 아는 현지인한테 이게 뭐라고 나오는거냐고 물어봤으면 될 것을.. 왜 그 생각은 못했나 싶다)



선불유심은 샀으나 제대로 못썼다.




플리트비체로 이동


(다시금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친에게 감사...)


sygic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놓은게 있어서 이걸로 네비게이션을 했다.

단, 예약한 숙소가 명칭검색 안 되면 구글맵을 같이 써야 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 (참고로 카페 커피보다 캔커피가 비쌌던 것 같다)



중간에 얘기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고속도로를 좀 더 탔는데

길이 좀 안좋긴 했지만 시골마을 풍경은 제대로 본 것 같다.

나중에 찾아보니 노루 스테이크로 유명한 곳이라나 뭐라나.

(은근 아기자기한 풍경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놓지 않아서 아쉬웠다.)


가는길에 있던 작은 슈퍼마켓에서 맥주랑 과자도 조금 샀다.

막판에 멀미가 좀 났는데 어찌어찌 숙소 도착.





숙소는 plitvice miric inn.

1층은 식당. 우리 방은 2층이었고 작고 깔끔했다. 

직원도 친절했다. 

저녁을 가볍게 때우고 싶어서 빵을 살 수 있냐고 했더니 그냥 빵과 우유를 가져다 주었다.


오는 길에 슈퍼에서 산 오즈스코 맥주 오리지널과 레몬 맛을 남친이 먹어보더니 완전 맛있다고 좋아했다.

오리지널은 알콜 5%. 레몬은 2% 였던거 같다.


밤에 별이나 볼까 하고 밖에 나갔는데..

11시쯤이었는데 1층 불까지 꺼놔서 완전 깜깜해서 FAIL.


(플리트비체 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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