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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

크로아티아 (2014) #3 스플리트

NYA 2016. 3. 15. 00:43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스플리트 시내 구경







오늘은 하루종일 스플리트 일정.


오전부터 올드타운을 어슬렁거리다가

종탑 옆의 luxor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샌드위치, 토스트, 커피...

여기 아메리카노 커피는 전반적으로 진하다.





그리고 종탑에 올라갔다. (입장료 있음)



아랫쪽 계단은 단 높이가 높아서 올라가기 힘든 계단이고 윗쪽 계단은 매우 허술해보이는 철계단이다.

꼭대기에서는 스플릿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은근히 못 올라가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윤섭이는 중간 철계단부터는 못 올라와서 꼭대기에는 나 혼자 올라갔다. ㅠㅠ 

올라갔더니 나처럼 일행 두고 혼자 올라온 한국인 여자분이 있어서 서로 사진 찍어줬다. ㅠㅠ






아래에서 찍은 철제 계단











바다가 보이는 메인 도로변 앞에서 한참 멍 때리기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날씨가 참 좋았다.





편의점!


여기는.. 유료화장실 옆 골목..

















그러다가 한참 땡볕일 때 마르얀에 가기로 한다.


구글 맵을 보고 따라가본다....


이 길이 아닌 것도 같았지만 멀리서 보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올라감..


마르얀은 길 이름 겸, 공원이름이었는데, 

잘 알아보지 않은 탓에, 그리고 어설프게 찍은 구글맵 때문에 더 헤맸다...

한참 언덕길을 올랐는데 막다른길이 나왔다.


근처 주민 할아버지들이 계셔서 윤섭이가 길을 물어보니

원래는 저 밑으로 내려가서 돌아가야 하는데, 자기가 샛길(이라고 쓰고 산길)을 안다며 샛길 입구를 알려주셨다.

이 길이 맞나 싶은 산길을 조금 올라가보니 

마르얀 길의 상단과 샛길이 연결되어 있었다.


잘못 들어간 길을 만회하기 위한 지름길ㅠㅠ


어쨌든 올라감 (인간승리)

올라가는 중간중간 슬쩍슬쩍 보인 마을과 바닷가 풍경은 

마르얀 길에서 아름답게 볼수있었다..

(종탑이 무서워서 못올라가는 사람은 마르얀 언덕이라도 꼭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ㅋㅋ)


길을 따라서 내려오니 관광객도 보이고 꽃누나에 나온 카페도 보았다. (우왕!)

그리고 원래 마르얀 올라가는 입구도 발견.ㅠㅠ 






마르얀 언덕 가는 길을 헤맨 덕에 힘들어서 

숙소로 들어와 체력 보충(쪽잠) 후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나왔다. (...)


아까 마르얀 올라가는 길 입구에 있던 FIFE 라는 식당에 갔다.

한글 메뉴판도 있는 블로그에서 많이 본 곳이다. 

딱히 기대는 안 하고 갔고,그럭저럭 괜찮았다.  

농어구이와 굴라쉬를 먹었는데, 뭔가 쌀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았을 듯한 맛이었다ㅋㅋ


FIFE 식당 옆 골목이 마르얀 언덕에 올라가는 길!!


(친근한 한글 메뉴판..)



먹을만함! 매운맛은 없지만 밥 비벼 먹고 싶은 맛..



밥 먹고 혹시나 석양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마르얀 언덕에 다시 올라갔으나...

석양은 저 뒷편 산으로 지더라 ㅠㅠ

(거기서도 혼자 온 한국인 여자분이 있길래 잠깐 얘기했는데 이 분도 언덕 아래에 FIFE 식당을 가셨더라ㅋㅋ)





스플리트 항구와 올드타운의 밤거리 구경을 좀 하다가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웰컴기프트로 받은 화이트와인을 맛보고..

달이 엄청 밝아서 사진을 찍어볼까 했으나 

피곤해서 그냥 자버리는 걸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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