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of Love
크로아티아 (2014) #4 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본문
벌써 3년 다 되어가서 기억이 안나.......
그래도 지금 남편이랑 첫 해외여행 추억 겸 포스팅.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로 이동
비가 조금씩 내리는 아침...
일기예보를 보니 한동안 계속 비 란다..
그저께 플리트비체의 맑은 날씨와
어제 스플리트의 땡볕은... 이제 안녕 ㅠㅠ
햇볕은 뜨겁고 그늘은 서늘한 날씨였는데..
아쉽..
우리가 묵었던 숙소. 이렇게 보니까 또 느낌 있다.
스플리트의 Eco-Friendly Apartments
*
트로기르를 들렀다 갈까 생각했다가
스플리트와 크게 차이는 안날거같고 여유있는 이동시간을 고려해서 패스.
스플리트에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4시간.
(풍경이 멋져서 중간에 졸음쉼터 같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정차해서 바람도 쐬고..)
해안가 마을이 계속 나왔다.
그 중 한 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름 호텔이었는데, 동네가 공사중이라서인지, 시즌(?)이 아닌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괜찮았다.
도로에 과일 좌판도 발견....
중간에 보스니아를 지나느라 여권도 한번 더 꺼냈다. (괜히 긴장)
여권에 차 모양의 도장을 찍어준다.
보스니아가 기름이 싸대서 그 짧은 거리 사이에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했는데 별로 안 싼듯.
출입도장 꾹!
비슷해보이지만 여긴 보스니아다.
출국도장 꾹!
두브로브니크 도착!
두브로브니크 도착할때쯤엔 비가 꽤 내리고 있었다.
두브로브니크 들어가는 쪽에 길이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살짝 헤매었다.
(남친이 동네를 헤매는 그 와중에 나는 조수석에서 졸다가 깨서 신기하다고 사진만 찍다가 구박받음.... )
그리고 숙소...
길도 모르는데 일방통행 도로...
길 지나치면 또 한참 돌아서 다시 와야해서, 비오는데 정차해놓고 예약해둔 숙소를 찾느라 고생했다.
겨우 숙소 아줌마를 만났다.
아줌마가 이메일로 뭘 보냈다는데 받은 게 없다.
- 나중에 보니 도착 시간 알려달라고 메일이 왔었는데, 스팸메일함에 있더라 ㅠ
두브로브니크 Villa Leoni.
숙소는 꽤 좋았다.
별 4개 숙소에 가격도 크로아티아에선 비싼편이긴 했다.
주차장은 3~4칸 짜리로 두브로브니크에선 괜찮은 편.
아줌마가 친절하게도 비가 와서 원래 유료인 주차장을 무료로 해주셨다.
여기는 테라스 뷰가 짱 좋다. (뭐 사실 아파트 문 밖으로 나가서 근처 도로에서 봐도 되긴 하지만)
다만, 식기류는 그다지 깨끗하지 않아서 설거지를 다시 해서 써야 했다.
올드타운이 보이는 테라스 짱짱!
다행히 조금 후 비가 그쳐서 돌아다니기 편해졌다.
저녁을 먹기위해 동네 탐방 고고.....!!
숙소 입구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성곽의 고양이
근데 찍어둔 식당(타바스코 피자)을 찾다가 길을 헤매었다....ㅠㅠ
계단이 많은 골목을 오르내려서 다리 운동만 열심히 한듯.
결국 우리는 올드타운을 구경하다가,
가게 점원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하길래 얼떨결에 어떤 식당에 들어갔다. RAGUSA2.
- 근데 가게에 들어와보니 이거에 낚인 한국인이 좀 되는듯. 두브로브니크가 은근 호객행위가 있다;;;
가게는 올드타운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 분위기는 좋았는데,
(크로아티아 치고) 짱 비쌌다 ㅠㅠ 역시 관광지 한가운데라서인가....
심지어 웰컴 드링크도 따로 계산서에 있더라...
밥먹고 나오니 8시반.
꽤 추워졌다.
밤 분위기는 또 색다른 느낌이라, 조금 구경하다가 숙소로 들어왔다.
빠지지 않는 (담배 구입을 위한) 편의점.
숙소가 있는 마을로 돌아오니 고양이들이 또!!
아파트먼트 Kiki. (원래 이 이름이었다가 Villa Leoni 로 바뀐건가...?)
오늘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