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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of Love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4개월, 7개월 만에 복직. 그리고 벌써 복직한지 4달이 지났고, 우리 아가는 쑥쑥 커서 (이미 7개월 때도 9kg 가 넘었지만) 돌이 한달도 남지 않았어요. 한참을 잊고 지냈는데 어느새 스튜디오 성장앨범의 마지막, 돌 촬영 당일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돌 촬영도 두 번 찍으러 오는 분도 많은 것 같은데 맞벌이 부부라 시간 내어 촬영하기 힘들다는 핑계로 한번에 다 찍는걸로 무리해보았어요. 두번 왔으면 활짝 웃는 사진이 더 많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운 마음은 있네요 ㅠㅠ 그래도 50일이랑 100일때 보다 더 귀여워진 우리 딸!! 예쁜 사진 많이 남겨서 좋아요 ^^
가을이는 초기 1단계 이유식 진행중!! 정성이 부족한 나는 초기부터 시판 이유식 먹이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래도 초기 이유식은 직접 만들자고 했다. (초기 이유식이 끝날때쯤 내가 회사 복직하기도 하고..) 그렇게 우리집 요리 담당 남편이 이유식 담당이 되었다. 난 보조;; 기본 준비물은 브라운 핸드블렌더, 스테인리스 냄비, 집에 있던 안 쓰던 도마, 계량을 위한 분유 스푼, 이유식 용기, 이유식 스푼, 턱받이가 끝. 초기 미음은 검색해보면 다들 정성들여 계량하고 으깨고 체에 내리고 하던데 우린 그런거 없다. 남편은 미음 이유식 한두번 만들어보더니... 방법을 통일했다. 쌀가루 분유스푼으로 2스푼, 손질한 채소 적당량 (보통 쌀가루와 1:1로 하던데 그거보단 많이 넣는 편. 그래도 잎채소는 조금 적게) 준..
가을이 116일, 127일에 백일 촬영하러 갔어요. 처음 찍으러 갔을 때는 친정 가족과 가족사진도 같이 찍느라 아기 컨디션이 끝까지 버티지 못했고.. 예상했던 2차 촬영을 하게 되었네요. 2차 촬영 때는 스튜디오 가기 전 낮잠도 잘 자고 컨디션 좋은 상태에 갔는데, 낯가림 때문인지 갑자기 울기 시작... 겨우 겨우 달래어 사진 찍었습니다. 다행히도 울던 와중에 웃는 사진도 꽤 건졌어요. 웃는 순간이 정말 찰나였는데 잘 포착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아기 예쁜 사진 찍어서 좋아요♡
아기 태어나고 1일부터 100일까지 빠짐없이 스냅스 일기를 작성했다. 우리 아기 성장일기라고 하기엔 힘들다고 징징대는 내용이 많다는게 함정... 육아일기라고 해두자. 105페이지 하드커버 유광내지 50500원에 20일 일기 쿠폰 적용 -11900원. (사진을 더 넣기 위해 1일, 50일, 100일은 여러개 작성) 9개 사진이 들어가는 표지 디자인을 골라서 특별히 우는 사진 컬렉션으로 사진을 바꿨고 한군데는 타이틀 이미지를 만들어서 넣었다.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따로 편집해서 만들기엔 시간이 걸리니까.... 받아보니 스냅스 내지는 역시 무광보다는 유광이 좋다. (개인취향) 헤헤...
가을이 태어난지 딱 50일 되는 날 50일 촬영하러 갔어요. 컨디션 좋게 하려고 오전 내내 재우고 수유시간이 좀 애매해서 스튜디오 가기 직전에 분유를 조금 먹이고 갔는데 글쎄.. 아기가 깊은 잠에 빠져버렸어요. 깨우다가 결국 포기하고 스스로 일어나길 기다려서 겨우 촬영했습니다. 나중에는 울기도 했는데 엄마 아빠 눈에는 우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직원분이 능숙하게 달래서 잘 찍어주셨어요. 100일 촬영 땐 안 자고 안 울고 방긋방긋 촬영하길 기대해봅니다.
양수과소증(?) : 양수가 적으면 태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ㅠㅠ 오늘은 출근했다가 조금 일찍 퇴근 후 오후 4시, 남편이랑 병원에 가서 이번 주 태아 검진을 받았는데.... 태동 움직임에 다양함이 없음. 양수가 5cm 정도로 감소. 아기는 2.4kg 정도로 거의 크지 않음. 그리하여 오늘 오후, 생각지못한 급 입원을 하게 되었다. 오늘은 태동검사 모니터링하고 내일 유도분만 시도하는 걸로. ㅡ 난 방금 전까지 회사에 있다가 퇴근해서 이따 저녁은 아웃백에 갈까 이러고 있었는데!!! ㅡ 회사 사람들이 출산휴가 언제갈거냐고 물어보면 5월말까지 혹은 될때까지 버티다가 들어갈거라고 했는데... 그리고 우리 셀에서 나 출산휴가 기념 회식(?)이 내일로 잡혀 있었는데!!! 마음의 준비 없이..
아기는 2.38kg, 평균보다 1~2주 정도 작은 크기. 엄마는 일주일에 1kg 씩 늘고 있는데 아가는 왜 0.1~0.2kg 밖에 늘지 않는거니... 태동은 좋지만 양수는 늘진 않았고 10cm 좀 안되는 양. 한 주 한 주 지켜보고 있다.. ㅠㅠ 막달검사 완료. 결과는 다음주에... (심전도검사, 엑스레이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균검사) + 그간 임신 확인할때부터 지금까지 병원에 가져다 준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보았다. 오늘 막달검사까지 해서 약 84만원. (초반에 아기집 보이기 전에 초음파 몇 번 한거랑, 비행기 타려고 확인서 3만원 낸거랑, 중반에 질염으로 균겸사 한거, 9개월에 양수가 적어서 매 주 초음파 본거.. 때문에 좀 더 나온 거 같다ㅠ 근데 중기 입체초음파도 안했는데..) 회사 단체실비..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적고 볕도 좋은 일요일. 아기빨래를 하기 좋은 날씨!! 그 동안 선물받거나 사둔 가제손수건 천기저귀 속싸개 배냇저고리 바디수트 빕 턱받이 손싸개 발싸개 방수요 베개 등등. 통세척 먼저 하고. 개수가 많다보니 빨래를 한 번에 걸 수 없어서 두 번에 걸쳐 세탁기를 돌렸다. 유아용세제는 샘플로 받은 블랑101 사용. 마른 빨래를 차곡차곡 접어 넣고 있으니 가을이를 만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온다는 점이 조금은 더 실감나는 기분.
4월 14일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날씨가... 좋았다. 심지어 따뜻했다. 어제랑 그저께, 그렇게 눈보라와 칼바람이 불어서 돌아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오타루를 떠나는 날이 되어서야 날이 풀리다니.. ㅠㅠ 오전 8시 반. 노르드 호텔 2층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조식 불포함 객실로 예약했지만 따로 결제하고 먹을 수 있다. (1800엔, 오전 9시반까지 입장 가능) 이 곳 호텔 조식에는... 연어 화로구이, 셀프 카이센동(생연어 명란 생새우 오징어 등) 코너와 홋카이도 우유와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요거트 푸딩 버터 잼이 있다. 메뉴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알찬 메뉴 구성이랄까. 유럽 미국권 호텔과는 달리 버터 소세지 햄 치즈 종류는 한 종류 뿐이다. 그래도 햄, 치즈 종류가 짜지 않아서 좋았다. 창가에는 오타루..
4월 13일 오늘은 하루종일 오타루 일정. 어제 대부분 훑어보긴했지만 다시 둘러볼 요량으로 루트를 짜고 숙소를 나섰다.아침에는 적당히 흐린 날씨였는데 나갈 때쯤 되니 창 밖에 폭풍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4월 중순에 눈보라라니.... 어제 오타루역에서 이동하면서 지나쳤던 오래된 기찻길. 눈을 맞으며 기찻길을 따라 걸었다. 기찻길 끝에는 오타루 시립 미술관이 있었는데, 시민갤러리와 휴게소는 무료 개방이라고 써있어서 눈도 피할 겸 들어가서 잠깐 구경했다. 다시 눈보라를 맞으며 점심으로 찜해둔 튀김집으로 이동! 템뿌라 사요이. 음식 만드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작은 가게다. 템뿌라정식 런치메뉴와 카키아게텐동 주분. 낮이지만 남편은 사케도 한잔 주문했다. 덮밥은 달달한 간장소스가 버무려진 야채튀김과..
4월 12일 아침에 일어나니 이슬비... 아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4월에 함박눈이라니!! 역시 홋카이도.유니조인삿포로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지하도를 통해 JR삿포로역으로 이동, 그리고 오타루행 기차를 탑승했다. (삿포로역에는 여러 기차 노선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헷갈리지 말고 JR삿포로역에서 타야한다)기차 탈 때 어느 트랙에서 타야하는지는 힘들게 전광판을 읽기보다는 역무원한테 물어보는게 제일 편하다는 걸 깨달았다. 바다가 보이는 Semi Rapid 열차를 타고 40분만에 오타루역에 도착했다. 칼바람이 부는 꽤 추운 날씨였다. 점심은 옛날 통닭으로 유명한 '나루토'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메뉴 하나는 런치 세트로 시켰다. 신선한 통닭을 바삭 촉촉하게 잘 구운 옛날통닭 맛. 맥주 ..
어쩌다보니 관광은 못하고 삿포로 먹방만 열심히 했던 하루. 남편이랑 원나잇푸드트립 찍는 줄... 4월 11일 오늘 아점은 삿포로중앙시장의 키타노구루메에서 털게랑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이다!! 9시반 호텔을 나서서 10시 좀 넘어 삿포로 역 도착. 어제보다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서늘한 날씨였다. 낮에는 따뜻해질 줄 알았는데 날이 흐려서 계속 서늘했다. 패딩으로 갈아입고 나올 걸. 키타노구루메 식당에 전화예약 하면 호텔 앞까지 픽업도 해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전화예약을 안 해도 셔틀버스가 삿포로역에 30분마다 있는줄 알고 괜히 10시반까지 기다렸다. ㅠ 그냥 삿포로에서 기차타고 소엔역으로 이동. 역에서 걸어서 키타노구루메 식당에 도착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다. 털게찜 한마리와 카이센동 하나 주문...
사랑하는 남편이랑 뱃 속에서 30주 된 가을이와 함께 간, 4월의 일본 홋카이도 여행. 4월 10일 아침 6시 35분 집에서 출발! 하이브리드 주차 50% 할인 + 임산부 콤보를 이유로, 처음 이용해본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 거의 만차 직전이었지만 다행히 주차할 곳이 있었다. 제주항공 체크인. 처음으로 패스트 트랙으로 보안검색대를 빠르게 통과;;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아기용품들을 수령 후, 스카이허브 라운지 쿠폰으로 라운지를 이용했다. 아침도 못 먹었고 기내식도 없고 일본 도착하면 3시는 되어야 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이것저것 배부르게 배를 채워두었다. 조금 쉬고 게이트로 가니, 보딩 시작 딱 5분 전! 타이밍 좋았던 여행의 시작. 불편하지만 짧은 비행시간을 거쳐 일본 도착! 기내에서 좀..
오늘은 대선 날!! 양수가 적어서 매주 산부인과 가는 중이다. 아기는 일주일 사이에 많이 커서 2.2kg 태동은 활발하고, 양수량은 지난주와 비슷하다고 한다 ㅠ 담당의사쌤 말로는 35주가 지나고 나면 일단 아기가 위험할일은 거의 없어서, 만약 35주 이후에 양수량이 갑자기 줄게 되면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를 바로 고려해도 된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어쨌든 매주 병원에 가서 상태를 봐야한다는.. 다음주 병원에 가면 막달검사 예정. 송파구 보건소에서 몇가지 검사를 먼저 할수도 있지만 가격이 얼마 차이 안 나기도 하고, 사내 실비지원이 되기 때문에 그냥 병원에서 받는걸로....
지난 3월에 친정에 에어컨을 새로 달았다. 예전에 쓰던 벽걸이형 에어컨이 오래되기도 했고 냉방 성능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거기다 아기 낳고 약 3개월 여름 내내 친정에서 지낼 예정이다보니... 겸사겸사 스탠드와 벽걸이 투인원 모델을 구입해드렸다.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선택한 에어컨 모델. 특히 신혼집 삼성 에어컨에는 없는 '자동건조'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는데, 에어컨 곰팡이를 방지해준다고 해서 매우 혹했다. 에너지효율등급은 2등급이긴 한데, 1등급 컷과 얼마 차이 안 나는 정도. (게다가 등급 기준이 점점 엄격해지다보니 같은 등급이더라도 예전 가전제품보단 최신 제품이 효율이 더 좋다.) 여튼. 오늘 미세먼지 경보도 뜨고 해서 에어컨의 공기청정모드를 틀어보았다... 어쩌다보니 알게된..
지난 주 감기 몸살로 엄청 아플때 (급 3일 휴가..) 정기 검진을 갔더니 양수량이 6.8cm로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참고로 5cm 이하면 바로 입원해야하는 응급!!) 이틀 후 병원 재 방문, 다시 일주일 후 오늘 병원 재 방문을 했다. 양수가 부족하면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어서 어느정도 버티다가 일부러 예정일보다 일찍 유도 분만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거!!!! ㅠㅠ 블로그, 카페 폭풍 검색해보니 양수가 부족해서 37, 38,39주에 유도 분만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 물론 36주가 지나서 출산하면 조산이 아닌 정상 분만으로 치긴 한다... 32주+4일 : 아기 무게 1.9kg, 양수량 6.8cm 32주+6일 : 양수량 9.1cm 33주+5일 : 아기 무게 1.9kg, 양수량 11.3cm 양수량..
요 며칠 아프면서 많이 아팠던 기억을 찾아보았다. 어렸을 땐 기억이 잘 없고. 초등학교 땐가 볼거리 걸려서 며칠 쉰 기억만 있다. 대학교때도 딱히 아픈 적이 없었던 거 같다. 태평로에서 근무할때. 오향족발에서 회식하고 2차 소맥하다가 과음하고 동기 언니네 집에 간 적 있었는데 ... 이날 처음으로 바닥이 눈 앞으로 달려오는 경험을.. 여튼 다음날 언니는 출근했지만 나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집에 가고 연차냈던 기억. 대구 파견 중일 때. 사원선임들끼리 모임에서 역시나 과음하고 내 자취방까지 질질 끌려 귀가하고 다음날 고생했던 기억. 동생이랑 둘이 자취할때. 금요일에 동생이랑 치킨을 같이 먹었는데 나만 이상하게 탈이 나서, 다음날 아침에 토하고. 죽을 조금 먹었는데 바로 다시 토하고. 안산으로 가는 ..
지지난주, 눈발 휘말리는 일본 삿포로, 오타루로 태교 여행을 잘 다녀온 후... 지난주 내내 남편과 나는 콧물감기에 시달렸다. 주말인 어제, 그저께, 나는 쌩뚱맞은 팔 근육통으로 골골대고 잠도 설치고... 여전히 팔은 아프고 피곤한 상태로 오늘 검진 갔더니 혈압도 평소보다 조금 높게 나오고 태동검사도 잘 안 나오고 ㅠㅠ (찾아보니 초코우유나 주스 같은거 먹고 가야 잘 움직인다고는 하더라..) 무엇보다 양수가 많이 줄었다고, 이틀 뒤에 태동검사랑 초음파 다시 보자고 한다. 아기는 1.9kg 으로 주수에 맞게 잘 커서 그나마 다행. 원래 오늘 산후조리원 산전마사지 예약도 했었는데 급 취소 했다. 오후엔 출근 예정이었으나 휴가도 냈다. 아무래도 팔 근육통은 감기 몸살이 아닌가 싶다... 양수는 4군데 포인트의..
최근에 윤식당을 보고 있는데 거기 나온 불고기 with noodle 메뉴를 만들어주겠다는 남편. 당면 불려놓고 소고기 양파 당근 고추 대파 썰어서 소불고기 소스에 버무린 후 볶다가 물 넣고 당면 넣고 끓이면 끝. 남편이 티비 볼때는 일반 당면 대신 납작 당면 넣으면 맛있을거 같다고 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일반 당면이 더 나을 것 같다고...